*본 리뷰는 2014년에 작성되었으며 포스팅 보전을 위해 티스토리로 이전했습니다.





2014년 백합 애니 "사쿠라트릭" 리뷰,,

 

초반부부터 망설망설과 귀요미의 절정을 보여준 미즈키 회장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선 살짝 얼빵하면서도 평소에는 진지한 게 갭모에였죠.

참고로 위는 제가 좋아하는 장면. 아마도 저 때 반한듯

 

원래는 단순히 여동생을 감시하려던 거 뿐인데. 어느새 하루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마음은 점점 커져가죠.

처음에는 그 감정이 뭔지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지만요.

 

 

 

 

마침내 하루카와 자신이 어떤 관계가 되고 싶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고

미츠키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게 됩니다.

1살이 많아서 그런건지, 확실히 하루카네들이랑은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다르네요.

하루유우는 물론 코토시즈도 아직은 정식으로 "사귄다"는 단계는 아니니까요. 고백도 아직 안 했고..

(두 자매 사이에서 행복해 보이는 하루카ㅎㅎ)

 

 

그리고 졸업식을 기점으로 하루카에게 진심을 고백합니다.

여러모로 대단하죠ㅎㅎㅎㅎㅎ 다른 커플들은 키스 빼고 진도가 지지부진한데

미츠키는 자기 마음을 깨닫자마자 "사귀자!"고 말해버리니까요. 



 

마지막화 벚꽃 흩날리는 게 정말 예쁘더라구요ㅜㅜㅜ

 

 

그런데 하루카는 미츠키가 말한 "좋아한다"는 뜻을 정확히 이해 못한 듯한 발언을 하죠.

스킨쉽에 있어선 진도가 팍팍 나간 하루유우지만

아직 "좋아한다"는 감정에 대해선 물음표인 상태인가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에 입맞춤을 하게 된 계기도 사귀기 시작해서가 아니라

"고등학교에 와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이"가 되고자 함이었으니...

정말 애매모호하네요, 이 말은. (ㅎㅎ)

 

그리고 작별의 입맞춤.

이마라니... 이 애니답지 않게 풋풋해서 더 좋기도 하네요.

 

이렇게 솔직담백한 미츠키를 보고 하루유우도 뭔가 깨달은 거 같네요.

서로의 관계에 대해 더욱 생각하고 고민해보기로 한 모양입니다.

 

 

(고백 뒤 홀가분한 얼굴의 미츠키 회장님.)

 

12화를 쭉 보면서 가장 성장한 캐릭터는 역시 미츠키 아닌가 싶습니다. (딱히 미츠키가 최애라 그런 건 아님)

초반에는 여동생과 하루카가 그렇고 그런 관계라니 용납할 수 없어!..라는 느낌에다가

자기 감정도 잘 표현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말이죠.

 

확실히 자기 감정이 뭔지 인지하고 난 다음에야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는 옳고 그름도 없고 어중간하게 맺고 끊는 것도 없음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여튼 사쿠라 트릭, 처음에는 하루카네들의 웃고 떠들고 하는 일상 개그 보는 맛에 봤었는데

결국엔 미츠키에게 흠뻑 빠졌네요.

리뷰는 나름 시리어스하게 풀어놨지만ㅋㅋㅋㅋ 가볍게 볼 수 있는 백합물이라 좋았습니다.

작화도 역시 스튜디오 딘이라 그런지 볼만 했구요. (특히 저는 애들이 꽃이나 물방울 같은 문양으로 나올 때 귀여웠던ㅎㅎ)

...그렇다고해서 남들에게 함부로 추천은 못하겠...ㅋㅋㅋ;;

만화책이 원작이라 들은 거 같은데 기회가 되면 만화책도 보고 싶네요.

 

 

*덤으로

이 애니 등장인물이랑 포켓몬 캐릭터들이랑 이름이 겹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ㅎㅎ

뭐 하루카, 코토네는 이름 그대로고...

하루유우도 쓰고 보니 3세대 주인공즈 커플링 같은..ㅋㅋㅋ(유우키X하루카)..

...얘네 빼고는 그다지 이름이 겹치지 않지만...(ㅎㅎㅎㅎ)

 

 


Posted by 새벽(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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